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란, 고시형과 다른 점
아이 키 영양제를 검색하다 보면 「식약처 개별인정」이라는 말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은 원료의 안전성과 기능성에 관한 자료를 식약처가 개별적으로 심사해 인정한 방식을 말합니다. 인정 여부는 공식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인정이 곧 특정 제품의 효과 보장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알아 두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인정을 받았다면 효과까지 약속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십니다. 공식 문서의 태도는 그보다 조심스럽습니다. 인정은 해당 원료에 대한 심사 결과이며, 실제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이 차이를 알고 나면 광고 문구를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고시형과 개별인정형의 차이, 어린이 키성장 기능성 원료의 등재 현황, 표시와 광고에서 확인해 볼 점을 공공기관이 공개한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확인일은 2026년 8월 23일입니다.
개별인정형과 고시형, 무엇이 다른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는 크게 두 가지 경로로 관리됩니다. 식약처가 기준을 미리 고시해 둔 「고시형」과, 원료별 심사를 거쳐 인정을 받는 「개별인정형」입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담당하는 역할이 다릅니다.
쉽게 말하면
쉽게 말하면 고시형은 "이미 기준이 만들어져 있는 익숙한 원료", 개별인정형은 "새로 심사를 거쳐 인정을 받은 원료"입니다.
비타민·칼슘처럼 널리 쓰이는 영양소가 고시형으로 관리되고, 비교적 새로운 원료는 개별 심사를 통과해야 인정을 받습니다.
고시형은 식약처가 안전성과 기능성을 미리 검토해 고시해 둔 원료에 적용됩니다. 제조자는 고시된 기준에 맞춰 원료를 사용하며, 원료를 쓸 때마다 별도의 인정 절차를 다시 거치지 않습니다.
개별인정형은 고시에 없는 원료에 쓰이는 길입니다. 신청자가 안전성과 기능성에 관한 자료를 갖춰 제출하면 전문가 평가를 거쳐 인정 여부가 결정되고, 인정받은 원료에는 인정번호가 붙습니다. 이 번호 덕분에 어떤 원료가 어떤 심사를 받았는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 구분을 알아 두면 제품 표시를 읽을 때 유용합니다. 「인정」이라는 말이 어떤 절차를 통과했다는 뜻인지, 그리고 그 절차가 무엇을 보증하지 않는지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키성장 기능성은 실제로 운용되는 심사 체계입니다
식품안전나라, 즉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사이트의 기능별 정보 목록에는 "어린이 키성장"이 정식 기능성 카테고리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홍보 물이 아니라 정부가 공개하는 분류 목록에서 직접 확인되는 항목입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평가 가이드(민원인 안내서) — 어린이 키성장 관련」을 발간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카테고리의 심사 체계가 실제로 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자료입니다.
그렇다면 이 카테고리로 인정을 받은 원료는 얼마나 될까요. 식품안전나라 원문 기준으로 현재 4건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아래 표와 같습니다.
| 원료명 | 인정번호 |
|---|---|
|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 | 제2014-40호 |
|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 | 제2024-26호 · 제2024-27호 |
| 한삼덩굴추출분말(HSy2) | 제2025-41호 |
인정 시점이 서로 다른 점도 눈여겨보시면 좋습니다. 오래전에 인정된 원료와 최근에 추가된 원료가 섞여 있으며, 등재 현황은 이후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능성 문구는 신중하게 읽어야 합니다. 목록 페이지에는 원료별 문구가 따로 적혀 있지 않은데, 원문 확인이 이루어진 한삼덩굴추출분말(HSy2)의 인정 내용은 "어린이 키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음"입니다. 결과를 약속하는 문장이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담백한 수준에 머뭅니다.
또한 이런 인정에는 충분한 영양·수면·운동 등 생활습관 병행이 전제라는 안내가 함께 붙습니다. 영양제만으로 해결되는 구조가 아니라 생활 전반이 함께라는 취지입니다. 광고에서는 이 부분이 종종 빠지므로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표시와 광고에서 금지되는 표현의 모양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는 표시·광고에서 금지되는 유형을 정하고 있습니다.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것, 거짓·과장 표현, 객관적 근거 없는 비교 표현 등이 대표적입니다.
부모님이 만나기 쉬운 과장의 모양
결과를 수치로 약속하는 표현. 공식 인정 문구는 "도움을 줄 수 있음" 수준이며 그 이상을 말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성분이 병원 진료를 대신하는 듯한 인상.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닙니다.
경쟁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식의 비교. 객관적 근거가 없는 비교 표현은 법에서 금지하는 항목입니다.
한정된 시기를 강조하며 서두르게 만드는 문장. 성장은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므로 불안에 즉흥적으로 반응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공식 인정 문구는 의외로 담백합니다. "~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라는 선과 "개인차가 있습니다"라는 선을 지키는 것이 법이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문구가 화려할수록 오히려 다시 살펴볼 지점이 많아집니다.
제품 정보를 볼 때 확인해 볼 것
기능성 내용이 "도움을 줄 수 있음" 수준의 담백한 문장인지, 결과를 약속하듯 적혀 있는지 먼저 봅니다.
원료명과 인정번호가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번호가 있으면 공개 자료와 대조해 볼 수 있습니다.
1일 섭취량과 주의사항이 적혀 있는지 확인하고, 정해진 양을 넘겨 먹이지 않도록 합니다.
"충분한 영양·수면·운동 등 생활습관 병행"이라는 안내가 함께 있는지 봅니다. 이 인정에는 원래 생활습관이 전제됩니다.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한다는 인상의 문장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성장이 걱정될 때는 제품 판단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표시 확인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아래 순서대로 보시면 됩니다.
1제품 표시의 기능성 문장을 먼저 읽습니다. 결과를 약속하는 문장인지, 담백한 문장인지 구분합니다.
2원료명과 인정번호를 찾아 적어 둡니다.
3식품안전나라에 공개된 기능성 원료 자료와 대조해 실제 등재 여부를 확인합니다.
41일 섭취량·주의사항·생활습관 병행 안내까지 함께 읽고 판단합니다.
이 순서만 익혀 두어도 과장 문구에 흔들릴 이유가 줄어듭니다. 확인은 몇 분이면 끝나지만, 구매 결정의 근거는 훨씬 단단해집니다.
인정 여부보다 먼저 볼 것 — 우리 아이의 성장
성장에는 유전, 영양, 수면, 생활습관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이야기는 이 중에서 영양 한 축을 돕는 이야기일 뿐이고, 나머지 축들은 여전히 부모님 손에 있습니다.
또래 안에서의 키 차이는 원래 넓습니다. 가운데 값을 기준으로 삼아도 절반의 아이는 그보다 작게 측정됩니다. 어린이 평균키를 나이대별로 살펴보면 "우리 아이가 작다"는 감각과 실제 분포 사이의 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작다는 것과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영양제를 고민하게 되는 시점에는 성장기 영양제를 언제부터 시작할지 정리한 글이 참고가 됩니다. 나이보다 아이의 식습관과 성장 흐름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접근이 중심입니다.
제품을 실제로 비교하는 단계에서는 키 영양제를 고르는 기준을 정리한 글이 도움이 됩니다. 원료의 인정 여부와 함께 표시를 읽는 습관이 들면 선택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오늘 바로 해 볼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검색창과 부모 커뮤니티에서 반복해서 올라오는 질문을 모았습니다. 답은 위에서 정리한 공식 자료의 범위 안에서만 적었습니다.
개별인정형이 고시형보다 더 좋은 원료라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둘은 우열이 아니라 관리 방식의 차이입니다. 고시형은 기준이 미리 정해진 원료, 개별인정형은 심사를 거쳐 인정받은 원료를 말합니다.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다른 원료보다 효과가 크다는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객관적 근거 없는 비교 자체가 법에서 금지하는 표현입니다.
"식약처 인정"이라는 문구를 보면 믿어도 되나요?
인정 여부 자체는 공식 자료로 확인 가능한 사실입니다. 다만 인정은 원료에 대한 심사 결과이지 특정 제품의 효과 보장이 아니며,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문구가 "도움을 줄 수 있음" 수준을 넘어 결과를 약속하듯 적혀 있다면, 그 표현부터 다시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정번호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제품 표시에 원료명과 인정번호가 적혀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이후 식품안전나라에 공개된 기능성 원료 자료와 대조해 볼 수 있습니다.
대조가 어렵거나 애매하다면 구매를 미루고 정보를 더 모으는 편이 안전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이 분야에서 맞는 태도입니다.
키가 작아서 영양제부터 챙겨야 할까요?
먼저 할 일은 제품 선택이 아니라 확인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키를 재어 날짜와 함께 기록하면 흐름이 보이고, 또래 안의 위치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기록해 둔 흐름이 걱정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먼저 받으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영양 보조는 그 판단 이후에 함께 고려할 문제입니다.
다음으로 확인해 볼 것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하나입니다. 집에서 같은 조건으로 아이 키를 재어 날짜와 함께 적어 두는 것입니다. 한 시점의 키보다 흐름이 훨씬 많은 정보를 주며, 이 기록은 이후 어떤 판단에도 그대로 쓰입니다.
기록이 조금 쌓이면 위치를 확인해 보세요. 나이별 평균키 백분위표에서 나이와 성별을 고르면 또래 안의 분포가 보이고, 키 백분위 계산기에 키 하나를 넣어 바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분포가 이렇게 넓게 퍼져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불안을 덜어 줍니다.
영양·영양제 축 외에도 문이 열려 있습니다. 진료를 고민하게 되면 성장 클리닉을 고르는 방법을 정리한 글이 도움이 되고, 생활습관이 궁금하면 같은 사이트의 관련 글을 참고하세요.
이 글은 공공기관과 학회가 공개한 자료를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며, 섭취 효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이 걱정되신다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